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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자동차 잔기스에 다이소 컴파운드 이용 후기

저는 유난히 주차장에 차 세워 놓으면 긁었다는 연락을 많이 받는 사람입니다. 양심껏 전화해서 사정을 설명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그냥 가버리시는 경우도 종종 있지요. 아무래두 차가 경차라 그런가..ㅠㅠ

다른 분들이 주의를 안하시구 차를 빼시다가 자주 긁으시더라구요. 이번에도 연락받고 주차장으로 가보니 긁었다는 사과와 함께.. 보험처리는 하지말자면서 5만원을 합의금으로 주셨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컴파운드 세트가 3~5만원가량 정도 하네요. 홈쇼핑에서는 좀더 각종 도구를 얹혀서 주기도 하구요. 이런 저런 후기를 읽다가 가성비가 갑이라는 다이소 컴파운드를 알게 됐어요. 저도 한번 써보려구 합니당~^^

 

집근처의 다이소에 가보니 차량용품이 이렇게 많았네요. 처음알았습니다. ㅎㅎ 다이소는 학용품이나 잡화만 샀는데 이런 전문적인 용품도 많았군요. 왠지 다 사야할것 같은 마음을 접고 일단 컴파운드만 집어들었습니다. 가격은 3000원입니다. 컴파운드부터 써보고 나머진 또 사러와봐야겠네요. 

 

이제 차를 한번 살펴봅니다. 페인트가 묻은 부분과 까진 부분을 잘 확인해서 어느곳을 할지 체크해주세요. 돌아보면서 살펴보니 기스난 곳이 제법 되네요.

 

기스난 부분을 깨끗이 닦고 부드럽고 마른 수건에 컴파운드를 짜 줍니다. 치약같은 질감과 농도네요. 그리고 차의 기스부분에 묻히고는 박박 닦아줍니다. 사용법이 간단해서 좋군요.ㅎㅎㅎ

 

 

비포 애프터 비교샷입니다. 첨엔 긁힌 잔기스가 보였는데 박박 닦구나니 육안으로는 잘 안보이는군요. 이 정도면 성공인가요. 알쏭달쏭하네요. 보는 것은 괜찮은 것 같지만 혹시 광택이 죽은건 아닌지, 비오는 날 씻겨내려가는 건 아닌지, 사포로 문덴 것처럼 거칠어진건 아닌지... 좀 걱정되기는 합니다. 제 성격이 의심이 많아서인지.... 뭘 해도 개운한 기분은 안드는군요. 역시 사고는 자그만한 사고라도 안나는 것이 최고입니다.

한달 정도 두고보고서 글에 추가로 업데이트 할께요. 안하느니만 못할 수 있으니 가까운 공업사나 지나가는 차량수리아저씨 봉고차를 눈여겨 봐두려구요. 완전 망한거면 얼른 전문가의 손길에 맡겨야겠어요.

 

 

뒷범퍼의 아래쪽 기스는 완전히 까인 것이여서 이런곳에는 효과가 없네요. 이런 쪽은 그냥 놔두기로 합니다.

 

제가 사용해본 후기는.. 손잡이 부분의 아주 실금같은 작은 기스에는 사용해도 좋고 효과도 좋은것 같아요. 그런데 좀 많이 까인 곳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임시방편이 아닐까, 차가 더 상하는 건 아닐까 걱정이 좀 됩니다. 새 차엔 절대 사용하지 마시구요. 6년 넘어가서 자동세차의 잔기스에 별 영향을 안받으시는 튼튼멘탈이신 분만 사용하세요~!!! 개복치같은 마인드로는 돈이 좀 들더라두 내 손을 사용하지 않아야 안심이네요.

협찬이나 그런것 전혀없이 혼자 사서 사용하고 올리는 블로그입니당. 걱정마시고 참고하세요~^^